📰 요즘 뉴스가 너무 피곤하다고 느껴지시나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외면하는 이유와 뉴스업계의 새로운 전략
📉 “뉴스? 그냥 안 봅니다.”
한 때 시사 퀴즈에 강했던 친구가 이제는 뉴스에 손도 안 대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영국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Opinium)에 따르면, 뉴스 소비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 탈중앙화'가 아닌, ‘의식적인 회피(conscious avoidance)’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뉴스가 너무 부정적이고 압도적이어서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것이죠.
지금 이 순간에도 뉴스 소비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TV 뉴스 정기적 시청: 47%
- 라디오 뉴스 청취: 29%
- 뉴스 웹사이트 접속: 26%
과거에 비하면 엄청나게 큰 하락폭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이유 1. 너무 부정적이잖아! 😩
가자지구 전쟁, 우크라이나 분쟁, 기후 위기, 인플레이션…
뉴스를 틀기만 하면 온통 나쁜 소식들 뿐이죠.
실제로 “뉴스가 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뉴스가 전해야 할 ‘현실’에 압도되어 아예 차단하는 것. 일종의 디지털 자가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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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2. 믿을 수 없는 언론 🙅
특히 MZ세대, 즉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기존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눈에 띄게 낮습니다.
"이 기사, 어디선가 들은 거 복사해온 거 아냐?"
"누가 쓴 건데? 취재는 한 건 맞아?"
이처럼 뉴스 제작의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자연스레 외면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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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3. 너무 많고,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 복잡해 🙃
뉴스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하루에도 수백 개의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클릭할수록 더 압도되며 결국 “아 모르겠다…” 하고 종료.
이는 책으로 치자면 목차 없는 백권짜리 백과사전을 읽는 기분입니다.
언론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전통적인 뉴스 전달방식이 작동하지 않는 지금, 언론사들은 새로운 전략을 도입 중입니다.
다양한 해외 사례를 통해 그 흐름을 살펴볼게요.
🧰 1. '윤리 박스(Ethics Box)' 도입 – 더 정직하게
스칸디나비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Schibsted는 기사 안에 윤리적 판단과 기사 제작 과정을 담은 '윤리 박스'를 도입했습니다.
- 왜 이 인물을 언급했는지
- 이 이야기를 다루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지
- 몇 명을 취재했는지
이처럼 뉴스 뒤의 ‘맥락’을 솔직히 보여주면, 젊은 독자들의 신뢰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 국내의 경우에도 "이 기사의 출처는 어디인가요?", "사실 확인 했나요?"라는 댓글이 종종 달리곤 하죠. 그만큼 투명성에 대한 니즈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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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설명형’ 콘텐츠 확대 – 지식 격차 줄이기
뉴스에 관심은 있는데, 하루종일 SNS만 하다 보니 ‘낯선 단어’가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는 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뉴스 업계는 "한눈에 보는 오늘 뉴스”, “3줄 요약", "용어 설명 요약 카드" 같은 형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시)
❓‘가자지구’가 정확히 어디지? 왜 전쟁 중인데?
🧾 [용어 풀이 카드]로 쉽게 이해 → 뉴스 회피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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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타깃형 콘텐츠 – 당신에게 딱 맞게
BBC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뉴스 구축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통해 News Avoider(뉴스 회피자)에게도 ‘딱 맞는’ 소식을 제공하려는 것이죠.
하지만 "BBC가 AI로 취향 맞춤 뉴스 제공하는 것”에 대해 **찬성은 고작 13%**에 그쳤습니다.
즉, 더 개인화된 콘텐츠는 좋지만 AI에 대한 불신감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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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더 짧고, 더 쉽게 – ‘Kompakt’ 전략
스웨덴 신문 Svenska Dagbladet는 ‘Kompakt(압축)’이라는 뉴스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슬로건은 "더 적게 읽고, 더 많이 알아가세요(Read less, know more)".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뉴스량을 '다이어트'시켜, 오히려 더 집중도 높은 이해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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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뉴스레터 & 팟캐스트 붐 – 큐레이션 시대
하루 5분 요약 뉴스레터, 주간 시사 리뷰 팟캐스트 등은 ‘뉴스 스낵커(News Snacker)’들에게 최적입니다.
- 시간은 없고, 시사는 놓치고 싶지 않은 직장인을 위한
- ‘딱 필요한 만큼’ ‘내 귀에 바로’ 전달되는 콘텐츠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뉴스 트렌드는 서사형 오디오 콘텐츠 방향으로 강력히 전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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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의 뉴스는 ‘리듬’이 중요합니다
뉴스를 안 본다고 해서 사람들이 무지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이 원하는 방식과 속도를 지켜야 한다는 거죠.
🤔 당신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 🍿 뉴스 스낵커: 짧고 빠른 뉴스 요약만 선호
- 📒 뉴스 브리퍼: 가끔 최신 정보만 원함
- 📻 스토리텔러형: 맥락과 배경까지 다 알고 싶음
결론 💡
뉴스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달 방식'이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언론도 이제는 ‘정보의 저수지’에서 ‘해설과 대화의 파트너’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 호흡, 개인화를 잡을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뉴스와 친구가 될 수 있겠죠.
🧶 만약 여러분이 매일 아침, 뉴스를 피하고 있다면…
그건 ‘뉴스의 문제’가 아니라, ‘뉴스 전달 방식’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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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도 뉴스 회피 세대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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