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AI: 영국 전 총리 비서관의 산업 전환이 시사하는 점

🇬🇧영국 전 총리 비서관이 생성형 AI 기업에 합류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정치권과 인공지능 산업이 얽힌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영국 총리실의 핵심 참모였던 리암 부스-스미스(Liam Booth-Smith) lord가 최근 AI 기업 Anthropic에 외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합류했다는 소식인데요. 단순한 이직으로 보기엔 여러 가지 복잡한 배경이 얽혀 있어, 생성형 AI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주목할 만한 사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사건을 바탕으로 ‘정치와 AI 산업 사이의 연결고리’와 ‘생성형 AI 기업 Anthropic’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사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누가 누구에게 갔길래 관심을 받는 걸까?

리암 부스-스미스는 영국 전 총리 리시 수낵(Rishi Sunak)의 수석 보좌관(Chief of Staff)으로 No.10, 즉 총리실에서 핵심 전략가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2024년에는 보수당(Liberal Conservative Party)의 공으로 귀족 직위를 받고 상원(House of Lords)에 입성한 인물이기도 하죠.

그런 그가 최근 'Anthropic'이라는 AI 스타트업에 합류했습니다. 이 회사는 잘 알려진 생성형 AI 모델 ‘Claude’를 개발하고, OpenAI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키워가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업이 부스-스미스가 총리실에 재직 중이던 시절, 실제로 회의에 참석해 교류가 있었던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2023년 5월, 당시 수낵 총리는 영국이 AI 선도국이 되겠다며 런던에서 'AI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Anthropic은 이 회의에 초청받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회의에 부스-스미스도 함께 자리했죠.

🇬🇧 “총리실에 있다가, AI 회의에 같이 있던 기업으로 이직했다?”

그러니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이거 이해충돌 아니야?”, “정부 경험을 AI 기업에 넘기는 거야?”라는 목소리가 자연스레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부스-스미스가 앤트로픽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회사의 역할(외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에 임명된 점에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공공업무자 임명자문위(Advisory Committee on Business Appointments, Acoba)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내렸습니다:

✔ 향후 2년간 Anthropic을 대신해 영국 정부에 로비(정책 영향력 행사)를 하지 말 것
✔ 총리실 재직 중 알게 된 기밀 정보나 인맥을 AI 회사 업무에 활용하지 말 것
✔ 자신이 직접 정책 설계 또는 참여한 영역에 대해 Anthropic에 조언하지 말 것

Acoba는 "실질적인 상업 계약에 직접 관여한 바는 없다"며 일정 수준 선을 긋긴 했지만, "정부 내 영향력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번 역할이 정책에 우회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습니다.

🤖 Anthropic, 어떤 회사길래 이렇게 관심을 받는 걸까?

Anthropic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GPT로 유명한 OpenAI의 핵심 멤버 출신들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특히 ‘안전한 AI’와 ‘설명 가능한 AI 개발’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Claude 시리즈와 같은 챗봇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Claude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Amazon AWS, Slack 등의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교육, 금융, 제조 등 여러 산업군에 적용됩니다.
✅ 영국 정부는 AI 기술에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자 2023년부터 Anthropic, OpenAI, Google DeepMind 등과의 협업을 확대해 왔습니다.

즉, 부스-스미스가 참여한 이 기업은 단순한 스타트업이 아니라, 영국 내 AI 생태계에서 정부와 밀접한 협업을 이끌고 있는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인 것입니다.

🔍 이런 사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이 사건은 AI 기술 발전이 이제 단지 실험실과 스타트업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제도, 법, 윤리, 정책과 얽히며 'AI 정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이야기죠.

🔸 사례 요약:

요소 내용
인물 리암 부스-스미스 (전 수석 보좌관 → 상원의원 → AI 기업 외교담당
기업 Anthropic (Claude 개발사, 안전한 AI 개발 중시)
논란 포인트 정부 경험을 민간 기업에 ‘이식’, 로비 또는 영향력 행사 여부
제재 2년간 로비 및 정책 조언 금지

이런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AI 기업의 군사, 금융, 사회적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 미국, 한국까지 AI 규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로비력’을 키우고자 전문가와 정책 경험자를 섭외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

비슷한 일이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국내 대표 AI 기업 네이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전직 관료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역시 ‘정책 소통’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명분이었지만, 정치권에서는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마무리하며

AI 기술이 산업과 정책의 경계선에 서 있는 지금, ‘누가 누구와 연결되는가’가 그 자체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리암 부스-스미스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생성형 AI 산업의 발전을 우려만으로 막을 순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 ‘이해충돌 방지’, ‘책임성’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기술과 정책이 함께 나아가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생성형 AI와 관련된 다양한 뉴스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드릴게요. 오늘처럼 흥미로운 기사와 분석이 좋았다면 댓글과 하트로 응원 부탁드려요!

📌 참고하면 좋은 글:

  • 생성형 AI란 무엇인가요?
  • Claude 모델의 특징과 OpenAI와의 차이점
  • 전직 공직자의 윤리 규정, 어떻게 지켜야 하나요?

💬 여러분의 생각은? AI 전문가가 정부에 조언하는 일,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 생성형 AI 애호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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