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AI 훈련 데이터 논란, 작가들은 분노했다

최근 메타(Meta)가 무단으로 작가들의 책을 AI 훈련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작가들은 자신들의 저작물이 ‘동의 없이’ AI 훈련에 이용되었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저작권 소송과 맞물려 더욱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작가들의 저작물, AI 훈련에 무단 이용?

얼마 전 The Atlantic에서는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는데요. 이를 통해 작가들이 자신의 저작물이 메타의 AI 모델 훈련 데이터로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전 총리들을 포함해 유명 저널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저서가 해당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되었으며, 이에 대한 작가들의 반응은 격앙되었습니다.

✍️ "저작권이 무시당했다"

‘Invisible Boys’의 작가인 홀든 셰퍼드(Holden Sheppard)는 자신의 두 권의 책과 두 개의 단편 소설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본인의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나는 내 책들이 또다시 무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이는 단순히 비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불법이기도 하다. 한 푼의 보상도 없이 우리의 작품이 도둑맞았다.”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트레이시 스파이서(Tracey Spicer)도 역시 자신의 책이 AI 훈련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기술 자본주의(technocapitalism)의 정점”이라고 표현하며, 호주 작가들이 집단 소송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빅테크, 돈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작가들의 주장은 간단합니다.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저작물을 사용하고 싶다면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홀든 셰퍼드는 메타가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업임을 강조하며, “메타는 작가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할 능력이 충분하다. 그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AI 저작권 법안이 필요하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호주 작가협회(Australian Society of Authors)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협회의 회장 소피 커닝햄(Sophie Cunningham)은 “대기업들이 작가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대다수의 작가들은 연간 $18,000(약 2,400만 원)도 벌지 못한다. 그런데 그들이 자신의 작품이 AI 훈련용 데이터로 사용되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 아프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정부가 빨리 대응해야 하며, AI 기업들이 저작권 법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AI 훈련 데이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모델 훈련 방식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번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AI 저작권 문제, 해결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1️⃣ AI 기업과 작가 간 라이선스 계약
이미 OpenAI는 일부 미디어 회사들과 협약을 맺고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무단 도용이 아닌 정당한 협력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2️⃣ AI 훈련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 강화
기업들이 AI 훈련 데이터 출처를 공개하고, 저자들의 동의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3️⃣ 정부 차원의 규제 마련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AI 훈련에 대한 저작권 관련 법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 당신의 생각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창작자의 권리가 침해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AI 기업들은 창작자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AI 훈련을 위해 저작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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