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 침해? 창조적 도약? — 미드저니를 둘러싼 디즈니와 유니버설의 소송을 둘러싼 AI 업계의 고민
안녕하세요, AI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
오늘은 기술보다 뜨거운 주제, 바로 ‘AI와 저작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이미지 생성 AI 플랫폼, ‘미드저니(Midjourney)’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생성형 AI와 저작권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이 소송은 단순한 법적 분쟁인지, 아니면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디지털 창작 생태계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사건의 개요: “끝없는 표절의 구덩이”
2025년 6월,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미국 LA 연방법원에 미드저니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고소 내용은 이렇습니다:
“Darth Vader, 엘사, 미니언들, 버즈 라이트이어, 슈렉… 이 모든 캐릭터들이 우리 허가 없이 AI 알고리즘에 의해 재창조되고 있다.”
말 그대로, 미드저니가 자사의 이미지 생성 AI를 훈련시키기 위해 두 스튜디오의 대표 캐릭터 이미지 수백만 장을 무단 수집했다는 주장입니다.
디즈니의 수석 법무책임자 호라시오 구티에레즈는 아래와 같이 입장을 전했죠.
“우리는 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하지만 도둑질은 도둑질입니다. AI가 했다고 다를 게 없습니다.”
🎥 어떤 이미지들이 문제가 되었나요?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는 문제시된 AI 생성 이미지의 대표 사례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 Yoda가 광선검을 휘두르는 장면
- 바트 심슨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이미지
- 아이언맨이 하늘을 나는 모습
- 드래곤 ‘투슬리스’와 슈렉, 쿵푸 팬더의 ‘포’까지…
단순한 오마주 수준이 아닌, 거의 원작 그대로의 재현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왜 지금, 왜 이슈인가?
이번 소송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생성형 AI의 훈련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저작권과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 대부분의 AI 이미지 생성 모델은 훈련 단계에서 인터넷 상의 수많은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Scraping)하여 학습합니다.
예컨대, 미드저니의 CEO 데이비드 홀츠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크게 한 번 스크랩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크게 한 번"이 문제입니다. 그 안에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이미지들이 수도 없이 포함돼 있죠.
💡 참고로, 2024년에는 뉴욕타임즈가 자사의 기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한 혐의로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소니뮤직과 워너뮤직도 AI 음악 생성 기업들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죠.
즉, 생성형 AI와 저작권의 충돌은 이제 텍스트, 음악, 이미지, 영상 전 분야에 등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 단순 표절? 창작의 확장?
한편에서는 이 소송이 생성형 AI의 창의성 발전을 가로막는 '과민 반응'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 “AI가 만든 건 완벽한 복제물은 아니지 않나?”
😕 “팬 아트는 오랫동안 존재해왔는데, 그건 왜 인정하고 이건 안 되나?”
하지만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그 지점을 정확히 짚어서 말하고 있죠. “단순한 오마주나 팬 아트가 아니라, 수백만 장의 내부 자료를 무단으로 학습해 상업적인 목적에 썼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게, 미드저니는 이 이미지 생성 기술로만 약 3억 달러(한화 약 4천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니까요.
⚙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번 소송은 단순히 한 기업을 벌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성형 AI 산업 전체가 직면한 ‘윤리적 과제’를 조명합니다.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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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데이터 출처 명시와 라이선스 체계 강화
- AI 기업은 데이터 사용 투명성을 확보하고, 원작자에게 적절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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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AI에 대한 법적 기준 수립
- 현재 AI 기반 이미지나 음악이 "2차 창작"인지 "불법 복제"인지 구분하는 기준이 매우 모호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판례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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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 AI 모델의 ‘가드레일’ 강화
- Disney와 Universal은 미드저니에 “원작 캐릭터를 복제할 수 없도록 기술적 조치를 추가하라”는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향후에는 기술 내 제약 시스템이 핵심화될 것입니다.
📣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창작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창조 생태계는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사람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죠.
🎓 예를 들어볼까요?
- 한 스타트업 디자이너가 미드저니를 이용해 동화책의 시각 자료를 손쉽게 만들지만, "겨울왕국 속 엘사"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 형태"로 이미지를 요청하는 식입니다.
- 국내 AI 개발사들은 ‘저작권 걱정 없는 학습 데이터셋’ 확보를 위해 로열티 기반 데이터 파트너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과 윤리가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면, AI는 협업의 도구로 훨씬 더 강력한 창작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디즈니와 유니버설의 소송은 단순한 법적 다툼을 넘어, 우리가 앞으로 AI와 함께 창작하며 살아갈 방향을 묻는 질문입니다. 창작의 자유와 콘텐츠 제작자의 권리, 그리고 기술의 발전. 이 세 가지가 충돌하지 않도록 더욱 정교한 시스템과 윤리 기준이 요구됩니다.
AI 시대, 여러분은 이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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